1. 빅맥 지수란?
빅맥 지수(Big Mac)는 영국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가 1986년 고안하였으며 각 국의 통화가 고평가 되었는지 저평가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빅맥(Big Mac)은 맥도날드에서 판매하고 있는 버거 메뉴 중 하나다. 지표 평가 대상으로 빅맥의 가격이 기준이 된 이유는 각 나라에서 동일한 품질, 크기, 재료로 판매되고 있는 메뉴이기 때문이다.
https://www.economist.com/big-mac-index
이코노미스트에서 발표한 빅맥 지수는 위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이외에도 다양한 국가의 빅맥 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발표 기간을 확인하면 매년마다 1월 1번, 7월 1번 발표로 1년에 총 2번씩 발표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24년 7월이 다가오므로 하반기 빅맥 지수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빅맥 지수는 구매력 평가(PPP, Purchasing Power Parities) 환율 이론과 일물일가의 법칙(Law of one price) 이론을 바탕으로 한다. 구매력 평가 환율 이론은 환율이 양국 통화 구매력에 의해 결정된다는 이론이다. 일물일가의 법칙은 모든 개별적인 상품이 어느 나라에서나 고정된 가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이론이다.
2. 빅맥 지수 활용법
빅맥 지수가 높은 국가는 화폐 가치와 물가가 높은 곳이고, 빅맥 지수가 낮은 국가는 화폐 가치와 물가가 낮은 곳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빅맥 지수를 통해 아래와 같이 적정 환율을 계산해 볼 수 있다.
① 미국 빅맥 가격 = 5.69달러(24년 1월 기준)
② 한국 빅맥 가격 = 5,500원(24년 1월 기준)
③ 구매력 평가 환율 = 5,500원 / 5.69달러 = 966.6원/달러
④ 현물 환율 = 1,390원/달러(24년 6월 26일 기준)
빅맥 지수로 확인한 구매력 평가 환율은 966.6원/달러인데 비해 실제 현물 환율이 1,390원/달러이므로 원화가 과소평과, 달러가 과대평가된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구매력 평가 환율은 동일 재화 또는 서비스를 기준으로 삼아 환율을 가늠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나라는 자유변동환율제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거래에서는 활용하기 어렵다. 특정 국가의 물가 수준을 파악하는 용도 정도로 사용할 수 있을 듯하다.
3. 빅맥 지수의 단점
나라마다 직원 월급, 건물 임대료, 세금 정책 등이 상이하고 완제품 빅맥의 중량, 크기, 재료 등이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을 것이라서 물가 지수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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